Page 8 - 한비21 (제12호) 2025년 3월 7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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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     7 페이지에 이어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사이 국민들은 석달 넘게  펼칠 가능성은 그리 많아 보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대통령이 저지른 정치적 혼란,  지 않는다. 탄핵이 인용된다면,

        찌되었든 명분도, 실행도, 타이 국론 분열, 권력 공백 상태인 불 대통령은 이제 '국정 운영' 대신

        밍도, 결과도 모두 실패했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'자신과 아내의 안위'를 최우선

          결국 정치적 역량과 자질 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지난 1월 생산·소비·투자 모두  으로 걱정해야 하는 자연인 신

        족, 사심 가득한 리더십과 국정 '트리플 감소'로 돌아섰다. 코로 분으로 돌아간다. 국가와 국민
        운영, 대통령의 공천개입·당무개 나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들에게 국론 분열과 혼란, 막대

        입, 상호견제와 균형을 이루어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장사꾼 대통령 트럼프는 기존 한 피해만 남긴 채 말이다.

        할 행정부와 입법부의 관계를  의 가치 외교를 무시한채 적성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검(檢)으로 흥한자는 이제 검

        망각한 집권여당의 부수청령(俯 국, 동맹국 가리지 않고 오로지  (檢)으로 망하게 될 것이다. 자

        首聽令)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 '국익'만을 강조하며 상대를 압 신이 평생 몸 담았던 검찰은 이

        지 않을 수 없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박하고 있다. 중국, 캐나다, 멕시 제 인정사정 없이 검(劍)으로 그

          오죽했으면, 취임 초부터 尹정 코에 이어 다음 목표는 우리가  들을 난도질 할 것이다. 권불십
        권에 우호적이었던 보수언론들  될 것이 자명하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년(權不十年)이라고 했건만, 채

        과 패널들조차 돌아서며 비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탄핵이 기각되어 尹대통령이  3년도 채우고 못하고, 스스로 권

        대열에 동참했을까? '비상계엄  대통령직에 다시 복귀한다 해 력을 걷어찬 것은 '누구 탓이 아

        선포'는 尹대통령의 '돌파구'가  도 이미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 닌' 바로 尹대통령 자신 떄문이

        아닌 '외통수'였기 때문이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잃었기에 제대로 된 국정운영을  다.                 <편집인 전재종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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