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11 - 한비21 (제12호) 2025년 3월 7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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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닐라 법원, 2014년 한국 女유학생 택시 납치살해 사건
납치범 5명 '가석방 없는 40년형' 유죄 판결
사건 발생 10년 만의 유죄 판
결이다. 법무부-검찰청(DOJ-
NPS)은 2014년 한국인 유학생
이모씨(23)를 납치하고 살해한
혐의로 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
다고 2월 24일 발표했다.
지난 2월 18일 마닐라 지역 1
심 법원(RTC) 제47부 21페이지
판결에서 베네딕트 메디나 판
사는 피고인 5명, 로넬 몽가도
(Ronel Mongado), 로웰 몽가도 납치되었음을 친구에게 알렸고,
(Rowel Mongado), 알렉스 부에 사건 발생 10년 만에 판결 이어 납치범들은 초기 몸값으
나오브라(Alex Buenaobra), 지 납치범 3명 미검거로 로 1000만 페소를 요구했다가
미 만라파즈(Jimmy Manlapaz), 사건 종결 없이 지속 300만 페소로 줄였다.
세르히오 나타드(Sergio Natad) 韓人 정서 납득 힘든 경찰에 따르면, 납치범은 본래
에게 살인과 몸값을 요구한 납 택시 강도 목적이었지만, 피해자
치 혐의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 상식 밖 比 손해배상금 가 외국인이고 예쁜 여성이다보
이 유죄를 선고했다. 니 돈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
그들은 가석방 자격 없이 최 의 행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 인질납치사건을 벌였다고 진술
대 4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 았다고 지적했다. 따라서 이들 했다. 납치범들의 검거는 납치
다. 법원은 또한 이씨의 유족에 에 대한 가명 체포영장이 발부 된 이모씨의 오빠가 콘도미니엄
게 민사상 손해배상금 10만 페 되고, 이들이 자발적으로 항복 앞에서 이모씨가 잡은 택시 번
소, 정신적 손해배상금 10만 페 하거나 체포될 때까지 사건은 호판을 알아냈기 때문이다.
소, 모범적 손해배상금 10만 페 보관된다. (종결이 아니란 의미) 법무부 장관 예수스 크리스핀
소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. 2014년 당시 알려진 이 사건의 레물라는 올리비아 토레빌라스
공범인 줄리앤 트라보코도 유 납치범은 모두 9명이었다. 그러 부검사와 지노 안젤로 양가 부
죄 판결을 받고 5년에서 8년의 나 납치범들끼리 내분이 일어나 검사가 모든 피고인의 유죄 판
징역형을 선고받았다. 그녀는 서로를 다투는 과정에서 이모씨 결을 확보하기 위해 끈기 있게
피해자의 유족에게 민사상 손 도 납치 하루 만인 3월 4일 목 노력한 점을 칭찬했다. 그는 “이
해배상금, 정신적 손해배상금, 숨을 잃었다. 나머지 납치범 3명 유죄 판결은 검찰의 변함없는
모범적 손해배상금으로 각각 에 대한 행방이 묘연한 셈이다. 헌신과 피해자를 위한 정의를
12,500페소 배상 명령을 받았 이들은 지난 2014년 3월 3일 추구하고 가해자를 책임지우기
다. 에 밤 9시 20분경 친구를 만나 위한 법 집행 기관과의 강력한
한편, 법원은 피고인 중 한명인 러 가기 위해 택시를 탄 이모씨 협력에 대한 증거"라고 말했다.
르네 나타드가 교전 중 사망했 를 납치했다. 이모씨는 마닐라 <PNA / 정리 전재종 기자>
다는 보고를 뒷받침하는 문서가 소재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. 밤
전혀 없으며, 피고인 별명 "팍스" 12시 40분경 이모씨는 자신이